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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ya - Caribbean blue

정말거의 평생을 함께해온 엔야!!!!!
나는 어릴때,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엔야의 맑은 음성을 들어야만 잠을 잤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무척 어릴때부터 혼자서 방을쓰고,혼자 잠을 자던 나에게 엔야의 음악은 잠친구였다.
특히paint the sky with stars에 수록된 곡들은!!
그 어린 시절 엘피판에서 흘러나오는 잡음섞인 엔야의 몽환적 목소리..
내가 어린시절 기억하는것은 하나도 없지만,
정말 거짓말 안하고, 엔야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음악을 들으며 잠이들던 방과 그 작지만
음악으로 가득 찬 우리 집, 턴테이블이 있는 거실, 신문을 넘기는 어머니,살구빛 벽지,
작은 주방,작은 의자, 작은 식탁,작은 테라스,쌓여있는 식기들,널려진 빨래,음악과함께 흐르는
섬유유연제향기들,그리고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색들(맨처음엔 흰색-오렌지-오페라-군청-...)..
모든것이 휴지에 물이 스며들듯 살아난다.엔야의 음악에 맞춰서 나혼자 춤을 추기도 했었음.
내가 꾸는 꿈들의 모태가 된 음악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왜곡일수도 있다. 하지만.이런 왜곡이라면 어느 누구, 마다할 사람이있을까?
엔야는 나에게 있어서,아티스트를 넘어선 추억 그자체인 것 같다.
곱씹어보면 그런 추억들은 꽤 있을것이다. 내가 아닌 너에게도 있겠졍?
지금도 내방 한쪽엔 엔야를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들의 엘피판이 수두룩
엔야외에도 언제나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주시는 나의 어머니께 감사한다.
그리고 tiesto가 믹스한(믹스했단 표현이 맞나?) sail away를 준 마이솔멭둥 곰마와영!!!
2008. 5. 15. 02:31. RSS feed. came from other blogs. Leave a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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