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rya/Drawing&etc.

20-하소연

galbi 2010. 6. 19. 14:20

이주일 전쯤에 잠 자다가



20-하소연
있잖아 나는 네게 하고픈 말이 있어,
지금껏 나름 나는 열심히 달려왔어.
넌 아니?

불완전한 우리들 .나도그렇고 나의 친구들.지금 나와 같은 느낌의 사람들.
더이상 어릴수도없고 그렇다고 어른일수도 없다.
여태껏 나름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려 달렸지만, 기다리는것은 조촐하게나마 있는 도착점이 아니라,
거대한 시작점이더라. 달리라고 부추기는 사람들,그리고 또 수많은 나와같이 달리고있는사람들.
아, 나는 지금껏도 무지 힘들게 달려왔느데 말이야.내가 여태 노력한 것은 뭘까?하는 생각 조금과,
내가 뭔가를 하나 했기때문에 여기에 왔다는 ....다시 말해서 수고했다고.앞으로도 힘내라는 칭찬한마디만 해주면 안될까요?
거대한 시작점이있고, 이제 나는 또 달려야 한다면, 어디를 어떻게 달려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