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rya/Dayz

수첩을 잃어버렸다

galbi 2010. 5. 11. 04:18

분명 스스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신 놓으며 하루흘 지나친 내 탓이 될 것이다. 머리를 쥐어 박아봤자, 생각이 신통히 나지는 않는다.
얼핏 기억에 엊그제 밤부터 회색 공책의 부재가 있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였던것이 분명한데!
부재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할때즈음의 전에 내 수첩/낙서장 혹은 공책이면서 일기장은 어디로 사라졌다는
말이지! 어제 팔랑 거리며 괜시리 뒤적였던 것 같기도 한데. 좀 더 생각해보면 어제가 아니라 엊그제의 기억같고,
첫장에 무어가 있더다, 또 가장 최근에 쓴 것은 무어더라.
사라지니 내 머릿속에서 구체화 되고있다.